프랑스아이 2

프랑스인의 육아 2.

보통, 아이의 수면시간이 되면 어른들은 조용히 하고 손님은 나가야 한다. 이게 한국인인 나의 상식이었다. 아내는 반대로다. 오히려 티비도 똑같이 보고 만약 방문한 손님이 있어도 말할 때 이야기 볼륨을 줄이지 않는다. 아이는 그냥 시간이 되면 자야하고 그렇게 자러 갈 뿐이다. 그 결과 아이는 바깥이 시끄러워도 그냥 자신이 잘 시간이 되면 잠이 들게 하는 방법이다. 아이가 걷다가 힘이 들어 안아 달라고 할 때가 많다. 아내는 아이가 어느정도 잘 걸을 수 있다고 판단한 때 부터 안아주는 걸 끝냈다. 졸업이라고 해야하나. 정확히 말하면 길에서 아이가 힘들때 안아주는 것을 말한다.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할때 안아주고 뽀뽀하는것은 얼마든지 한다. 하지만 아이가 '엄마 힘들어~'하면서 안아달라고 할 때는 가차없다. 지..

프랑스인의 육아 1.

프랑스의 육아는 많이 다르다. 정말 많이 다르다. 이미 이야기했듯이 나의 개인적이고 지엽적인 경험뿐일 수 있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매체, 서적, 그리고 직접 경험한 현지 가족들의 육아법을 관찰하고 또 현지인들에게 전해 듣는 이야기 (그들에게는 상식에 가까운) 등을 참고해고 서술해보는 것이니 나름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다. 어떤 방식이 더 낫다고 비교하고 싶지는 않고, 그냥 차이점을 말하려 한다.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수년전에 발간된 '프랑스 아이처럼'이라는 책이나 www.youtube.com/watch?v=iW37WJt4YwM 이 영상을 보길 권한다. 광고는 아니다. 참고로 결혼전 내 아내에게 책에 있는 사례들이나 동영상을 보며 '정말 이래?'라고 물으니 '보통 그래' 란다. 일단 출산 때부터 기..